메일로 받은 엑셀 파일이나 인터넷에서 다운로드한 엑셀 파일을 열면, 상단에 노란색 알림 바와 함께 "제한된 보기 주의하세요—인터넷에서 가져온 파일에는 바이러스가 있을 수 있습니다."라는 문구가 뜨는 거 다들 한 번쯤 보셨을 거예요. 그 옆에 있는 "편집 사용(E)" 버튼을 누르면 되긴 하는데, 매번 마우스로 클릭하려니 은근히 번거롭더라고요.
그런데 버튼 이름을 자세히 보면 "편집 사용(E)"처럼 E에 괄호가 붙어 있어서, 딱 봐도 "아, 이건 단축키가 있겠구나" 싶은 생각이 들죠. 그래서 저도 Alt+E를 눌러봤는데… 결론부터 말하면 그렇게 간단하지가 않았어요. 직접 찾아본 내용을 정리해봤습니다.
(E) 표시만 보고 Alt+E를 눌러도 안 먹히는 이유
보통 윈도우 프로그램에서 버튼 글자에 밑줄 친 알파벳이 있으면 Alt와 그 알파벳을 같이 누르는 게 국룰이잖아요. 그래서 엑셀의 "편집 사용(E)"도 당연히 Alt+E로 될 거라 생각했는데, 실제로는 작동하지 않는 경우가 많아요.
이유는 이 노란 알림 바가 리본 메뉴(파일, 홈, 삽입 같은 상단 탭)의 키 팁 체계에 포함되어 있지 않기 때문이에요. Alt를 누르면 리본 메뉴 위로 키 팁 글자들이 떠오르는데, 이 알림 바는 그 목록에 끼어있지 않다 보니 (E) 표시가 있어도 실제로는 반응하지 않는 거죠. 저처럼 괄호 표시만 믿고 눌렀다가 안 되는 경우가 은근히 많더라고요.
진짜 되는 방법: F6 키 활용하기
별도 설정 없이 바로 되는 방법은 F6 키를 이용하는 거예요. 방법은 이렇습니다.
1. 제한된 보기 상태에서 F6을 누르면 포커스가 상단 알림 바로 이동해요.
2. 방향키나 Tab 키로 "편집 사용" 버튼을 선택해요.
3. Enter를 누르면 바로 편집 사용이 실행돼요.
마우스에 손 안 대고도 키보드만으로 깔끔하게 해제되니까, 엑셀 파일을 자주 열고 닫는 분이라면 이 방법 하나만 기억해두셔도 충분해요.
매번 쓴다면? 빠른 실행 도구모음에 등록하는 방법
F6 방식도 좋지만, "그냥 한 번에 딱 눌러서 끝내고 싶다" 하시는 분들을 위한 방법도 있어요. 바로 빠른 실행 도구모음(Quick Access Toolbar)에 "편집 사용" 명령을 등록해두는 거예요.
설정 방법은 파일 > 옵션 > 빠른 실행 도구모음으로 들어가서 "모든 명령"을 선택한 다음, 목록에서 "편집 사용"을 찾아 추가를 눌러주면 돼요. 그러면 엑셀 창 왼쪽 위에 연필이 그려진 메모장 아이콘이 하나 생기는데, 이게 등록해둔 편집 사용 버튼이에요.
이렇게 등록해두면 이후로는 Alt를 네 번 눌렀다가 등록된 순서에 해당하는 숫자 키(보통 처음 등록했다면 2번)를 누르는 식으로 단축키처럼 실행할 수 있어요. 등록 위치나 순서에 따라 숫자가 달라질 수 있으니, 등록 후 Alt를 눌러서 알림 바 위에 뜨는 번호를 확인하시면 됩니다.
정리하면
"편집 사용(E)"의 (E) 표시만 보고 Alt+E를 누르면 대부분 작동하지 않아요. 대신 별도 설정 없이 바로 쓸 수 있는 F6 → 방향키/Tab → Enter 방법을 기억해두시면 되고, 손에 익혀서 원클릭처럼 쓰고 싶다면 빠른 실행 도구모음에 등록해서 Alt 조합으로 실행하는 방법도 있어요. 매번 마우스로 클릭하기 귀찮으셨던 분들이라면 오늘 소개해드린 방법으로 훨씬 편해지실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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