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사람이 복어 한 마리를 샀어요.
산 놈으로 비싼 돈주고 산거에요.
손질을 해서 매운탕을 맛있게 끊였어요.
막 먹으려다가 한 친구가 물었어요.
“너 혹시 손질하면서 내장에 조그많게 달려 있는거 떼어냈니?”
그 친구가 “글세 떼어낸것 같은데!”하고 불확실한 대답을 했어요.
이걸 먹을 수 있을까요? 복어에는 무서운 독이 있는데…
그때 밖에 어떤 거지가 구걸을 하고 있었어요.
세 친구는 복어 한 그릇을 떠서 거지에게 가져다 주었어요.
왜죠? 거지가 먹고나서 이상이 없나 보려고…
먹고 발작하는 시간이 필요하니까 고스톱 치면서 기다렸어요.
한 두시간 지나서 보니까 안죽었네! 괜찮은 것을 보고 세 사람도 맛있게 먹었어요.
먹고나니까 이 거지가 고맙죠? 그래서 이를 쑤시며 거지에게 갔어요.
“맛있게 먹었어?”하고 거지에게 묻자 거지가 “맛있게 드셨어요?”하고 묻는 거에요.
“응. 아주 잘 먹었다”고하자
그때 거지가 뒤에서 그릇을 꺼내며
“그럼 나도 먹어야지!”하면서 그제서야 먹더래요.
<생각 더하기>
세상에 바보는 없다.
내가 바보로 보이냐? 나도 확인할 것 다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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