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굴 앞 타자기 치는 토끼


한 1분쯤~ 있다가 토끼가 손을 털고 나왔습니다. 어떤 토끼 한 마리가 동굴 앞에서 타자를 치고 있어요.


여우가 지나가는데 토끼가 인사를 해야 돼요? 안 해야 돼요?

여우가 무서우니까 인사를 해야 되는데 이 자식이 쳐다보지도 않고 타자기만치고 있는 거에요.

“야! 이 새끼야! 너 왜 인사 안 해?”
“저 지금 바빠요?”
“어! 이 새끼 너 죽을래!”

“너 뭐하냐?” 글을 쓰고 있답니다.

“무슨 글인데?” 토끼가 여우를 잡아먹는 글을 쓰고 있답니다.
죽을려고 환장 했죠?

그래서
“너! 이 새끼 죽을려고!”그랬더니

토끼가 “따라와!” 그러더니 동굴로 들어갔어요.

한 1분쯤~ 있다가 토끼가 손을 털고 나왔습니다.

여우는 오고간데 없고.

또 타자기를 칩니다.

이제 늑대가 지나가고 있었습니다. 늑대는 더 무섭잖아!
근데 이 새끼 늑대도 여우한테 한 것 처럼 똑같이 하는 겁니다!

늑대도 열 받아서 토끼를 잡아 죽이려고하니까
토끼가 또 한마디 합니다.
“너 따라와~!”

이번에도 역시
한 1분쯤~ 있다가 토끼가 손을 털고 나왔습니다.

그러더니 한 참 뒤에 사자가 동굴 안에서 이빨 쑤시면서 나오면서 하는 말이~
“또 지나가는 놈 없냐?”

<생각 더하기>

토끼도 사자랑 협력하기 때문에 엄청 쎄 진거예요.

내가 잘 모르는 분야에서, 내가 토끼일지 모르겠지만 사자랑 협력해서 나도 비슷한 효과를 낼 수 있습니다.

그런데 많은 사람들이 알아서 하죠?
알아서 하는 게 제일 무서운데
아무리 많은 옳은 일을 해도 현재 내가 하는 일이 틀렸다면 내가 원하는 일은 이루지는 못할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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